우리나라 선진 정보화 노하우와 아시아 국가 지식을 공유·활용하기 위한 사이버 지식공동체 구현의 전초기지가 될 ‘디지털지식센터’가 베트남에도 마련됐다.
베트남 디지털지식센터는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필리핀(마닐라), 캄보디아(프놈펜), 라오스(비얀티안)에 이은 5번째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22일 베트남 정통부 및 우정통신기술연구원과 하노이에서 ‘한-베 디지털지식벨트 시범서비스 추진 기념식’을 개최, 기존 정보접근센터를 디지털지식센터(Digital Knowledge Center)로 확대·개편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보접근센터는 TEIN3(Trans-Eurasia Information Network3)망 연동 및 디지털 지식 라이브러리 서비스 구축을 통해 한-베 정보화 협력을 수행할 디지털지식센터로 전환됐다.
디지털지식센터는 향후 ICT 신기술 개발 및 장비시험, 원격의료, e러닝 등 다양한 망 활용 실증연구와 한·베트남 정보화 협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태 원장은 “디지털지식센터는 e-러닝을 통한 ICT 신기술과 지식자원의 공유 뿐만 아니라 ‘코리아 브랜드 사이버 홍보관’으로서 역할을 수행,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 강화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G20 의장국에 걸맞는 품격과 인프라로 저탄소녹색성장의 비전도 알릴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