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92억 지원 공격적 해외마케팅

 경기도가 내년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비로 올해보다 2억원 늘어난 92억7600만원을 투입한다. 중국과 일본에는 경기비즈니스센터도 설립한다.

 25일 경기도가 최근 마련한 ‘2010년 수출지원 사업 추진 방향’에 따르면 경제위기 이후 세계시장 재편과 경기회복에 따라 내년에 공격적 해외마케팅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총 92억7600만원을 해외 시장 진출에 투자한다. 도는 이 돈을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위한 7개 사업에 49억7000만원 △수출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한 11개 사업에 33억600만원 △전자무역 지원을 위한 3개 사업에 10억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

 주요 해외 시장 공략 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큰 브릭스(BRICs)와 태국·터키·베트남 등 포스트 브릭스 지역, 미국·EU·인도 등 FTA 체결(예정국 포함) 지역 등을 선정했다. 무선통신·반도체·가전·자동차부품 같은 도내 전략 제품 수출에 주력하고 FTA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관련 전시회 참가 와 통상촉진단도 운영한다.

 저탄소 녹색성장 과 BT·NT·융합기술·서비스산업 등 신성장 동력 산업도 적극 수출길에 나선다. 특히 3월과 6월에 열리는 미연방정부 IT조달 박람회와 미국IT정부조달전시상담회 등에 참가, 세계 최대 조달시장인 미국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 인도 뭄바이 경기우수상품전 개최와 중국과 일본에 경기비즈니스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현재 18개국 25개 지역에 이르는 교류지역의 지방정부와 연계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도 적극 추진한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