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기 침체기에 주목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10대 인기 제품으로 현대자동차가 선정됐다.
2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 기관인 캐피털아이큐(CAPITAL IQ)는 최근 소비자들의 비용을 줄여주며 경기 침체를 이겨 나가는 10대 상품으로 현대자동차 등을 선정,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는 미 자동차 업계가 파산 보호신청 또는 판매망 폐쇄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와 제네시스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올해 자동차 판매고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현대차와 더불어 기아자동차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도요타와 혼다, GM 등 유수의 경쟁사들에 못지않은 기능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구본경 차장은 “현대차의 경우 무조건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기능ㆍ편리성 면에서 라이벌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제품 인식을 변화시켜 나가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기 상품에는 세제ㆍ치약 등의 암앤드해머(ARM AND HAMMER) 브랜드 제품, 콜맨 캠핑 기어, 큐리그 커피,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프레스토(PRESTO) 조리기구, 트랜스포머 장난감, 음식물 저장 기기인 터퍼웨어, 범용 리모컨, 대형 소매업체들의 자체 샐러드 드레싱 등이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