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오토모티브·컨슈머 솔루션용 반도체 ‘MV1002’를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엠텍비젼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다. 특히, 고객사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도 내장해 공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3차원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기존 낸드플래시에 비해 대용량인데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MV1002는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보이스레코더는 물론 향후 DVR, IP카메라, 도어록, 도난방지시스템 등 보안 분야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인호 엠텍비젼 전략기획실장은 “MV1002는 기존의 단품 위주 사업에서 솔루션 중심 사업으로 전환을 의미하는 제품”이라며 “차량용 뿐만 아니라 일반 컨슈머 시장의 다양한 솔루션에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