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남자의 동거’ 시즌2
☆폭스라이프 30일 오후 11시
CBS의 대표 시트콤으로 자리 잡은 ‘세남자의 동거’ 시즌2가 폭스라이프에서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세남자의 동거’는 유명 CM송 작곡가이자 넘치는 바람기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살아가는 찰리 하퍼(찰리 쉰 분)와 친동생이자 이혼남인 앨런 하퍼(존 크라이어 분), 그의 아들 제이크 하퍼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펼쳐지는 웃음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2에선 바른생활맨이던 앨런이 능구렁이 같은 속내를 보이며 여자에 빠져 살기도 하고, 시즌1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이크의 잔꾀와 입담이 어른 못지않은 웃음을 선사한다. 또 정학 위기에 놓인 제이크, 새 남자친구가 생긴 전처 주디스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 앨런의 이야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세남자의 동거’는 지난해 같은 방송사인 CBS에서 방영 중이던 C.S.I와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작품의 작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바꿔 쓰며 크로스오버를 진행한 것이다. C.S.I는 이 이벤트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ABC의 ‘그레이 아나토미’로 인한 시청률 부진을 만회하는 계기가 됐다. ‘세남자의 동거’는 에미상에서 영상, 음악 부문에서 수 차례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열린 ‘2009 에미상’에서 앨런 역의 존 크라이어가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