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차세대 운용체계(OS) ‘윈도7’에 적합한 제품을 내놓고 겨울철 성수기 사냥을 시작했다. 그러나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윈도7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지 여전히 막막하다. 윈도7에 맞는 PC 구매 방법을 소개한다.
◇ 윈도7, HD급 화질 필요 = 윈도7은 HD 콘텐츠 재생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 이 때문에 모니터 크기와 그래픽 카드가 일정 사양 이상이 되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는 14.1인치 이상일 때 HD콘텐츠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고 해상도는 1280×800 WXGA 이상을 권장한다. 윈도7을 위한 기본 PC사양은 32비트 기준으로 CPU는 1GHz, 메모리 1GB, 하드디스크 16GB면 족하다. 그러나 윈도7이 제공하는 기능을 최대로 즐기려면 64비트 기준으로 메모리는 2GB 이상이어야 한다.
◇ 부상하는 ‘올인원 PC’= 당장 데스크톱 PC를 사고 싶다면 올인원PC를 고려해 보자. 삼보· HP 등이 선보인 올인원 PC는 모두 윈도7 고유의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LCD 모니터와 데스크톱 본체를 하나로 통일해 공간 활용도 뛰어나다.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윈도7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초보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올인원PC를 살 때는 윈도7 구동에 적합한 사양인지를 확인하고 모니터가 잦은 멀티 터치에도 견딜 만큼 견고한지 등을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 XP·비스타 버전은 업그레이드로 = 지금 사용하는 OS를 윈도7으로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용자도 많다. 한국MS 측은 윈도7 정식 버전 출시 전부터 윈도 비스타 PC를 구입하는 고객에 OS를 업그레이드하는 행사를 PC제조사와 진행 중이다. 자신의 PC가 윈도7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MS 윈도7 업그레이드 어드바이저 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이 밖에 주요 PC업체도 홈페이지에서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을 소개하고 무료 업그레이드를 실시 중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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