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솔루션시장 ‘VCx’ 연대가 뜬다

 가상화와 네트워크 분야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VM웨어, 시스코시스템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뜻하는 ‘VCx’가 IT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VCx는 올초 EMC가 데이터센터사업을 위해 VM웨어, 시스코와 연대하자 세 회사의 영문 이니셜을 따 ‘VCE(VMware-Cisco-EMC)’로 불리면서 비롯됐다. VM웨어와 시스코가 각기 보유한 가상화와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광범위한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EMC에 이어 최근에는 경쟁사인 넷앱이 VCx의 새로운 ‘x’를 자처하고 나섰다. 26일 한국넷앱(대표 존 피트)은 VM웨어, 시스코와 함께 가상화·네트워크·스토리지 기술을 통합한 ‘버추얼다이내믹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합 데이터센터사업을 위해 ‘VCN(VMware-Cisco-Netapp)’ 연대를 구축한 것이다.

 한국넷앱은 버추얼다이내믹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통해 컴퓨팅 및 스토리지 활용율을 최대 70% 향상시키는 방법론을 제시할 게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넷앱은 다음달 11일 VM웨어, 시스코와 함께 ‘버추얼다이내믹데이터센터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