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에 설립되는 국내 첫 골프대학이 오는 2011년 개교할 전망이다.
학교법인 우봉학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당초 2개 학과에 정원 100명의 2년제 전문대를 3개 학과에 정원 900명의 3년제 특성화 대학으로 변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설립허가 인가조건 변경신청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봉학원은 이에 따라 골프경기지도학과와 산업경영학과, 코스관리학과 등 3개 학과를 갖춘 한국골프대학 개교를 연말까지 신청하고 내년 5월께 교과부의 현지 실사를 거쳐 승인이 나면 9월부터 신입생 선발에 들어가 2011년 3월 개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우봉학원은 또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지적된 골프연습장과 쇼트 게임장도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
우봉학원은 우천면 하대리 청우골프장 내 3만872㎡에 대학본부와 강의실, 도서관, 강당, 식당 등을 갖춘 건물을 비롯해 2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했으며 우찬명 총장을 비롯해 11명의 교수진과 6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