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보통신고 학생들이 세계 경주용 자동차 기술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대표 이영권)는 ‘2009 F1 인 스쿨스 월드 챔피언십(in Schools World Championships)’에서 한국 대표팀이 ‘불굴의 의지상(Perseverance in the Face of Adversity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솔리드웍스코리아가 후원한 F1 인 스쿨스는 F1 그랑프리를 활용한 세계적인 공학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세계대회인 ‘F1 인 스쿨스 월드챔피언십’은 경주용 자동차 F1을 소재로 과학적 원리, 엔지니어링 및 기술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14일부터 7박 8일 동안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20개국 31개팀이 참가해 디자인 평가, 엔지니어링 평가, 포트폴리오 및 디스플레이 평가, 자동차 성능 평가 등 여러 가지 과제를 수행하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울산정보통신고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대표 ‘자동차의 기원(GENAS:GENesis of Automobile System)’ 팀은 20분의 1로 축소한 독창적인 F1 자동차로 ‘불굴의 의지상’을 수상했다. GENAS 팀의 배선우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진로를 확고히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새로운 인생을 위한 출발점의 시기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권 솔리드웍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을 한 팀들은 모두 방과 후 활동이나 교과목으로 CAD/CAM을 활용한 융합 디자인 과목을 하고 있는 국가들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한국 대표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CAD/CAM 등을 활용해 디자인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