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5종을 전격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초동 사옥 내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애니콜 옴니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옴니아 패밀리’의 스마트폰 5종을 공개했다. ’옴니아 패밀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이날 선보인 제품은 SK텔레콤용 ’T*옴니아2’(T*OMNIAⅡ, M710/M715), ’옴니아팝’(OMNIA POP, M720), KT용 ’쇼옴니아’(SHOW OMNIA, M8400), ’옴니아팝’(OMNIA POP, M7200), LG텔레콤용 ’오즈옴니아’(OZ OMNIA, M7350) 등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제품을 이처럼 한꺼번에 대거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출시가 임박한 애플 ’아이폰’에 대항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보인 ’옴니아 패밀리’ 5종의 가장 큰 특징은 차세대 풀 터치폰 사용자환경(UI)인 ’햅틱 UI 2.0’을 스마트폰에 최적화시켜 어렵게 느껴지던 스마트폰을 일반 휴대전화처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육면체의 3차원(D) 큐브를 상하좌우로 돌리면서 앨범, 음악, 비디오 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큐브’, 한 손가락으로 최대 10배로 사진 확대가 가능한 ’원핑거 줌’,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모션UI’ 등 삼성 휴대전화의 첨단 UI 기능이 두루 탑재돼 있다.
강력한 모바일 오피스 기능도 적용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모바일을 탑재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문서 편집이 가능하고 푸쉬 이메일, 멀티태스킹, 명함/문서 인식은 물론 오페라/웹서핑/익스플로어 등 3가지 인터넷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아울러, 800메가헤르쯔(MHz)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 대용량 내장메모리, 최대 16기가(GB)의 외장메모리, 50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항법장치(GPS), 디빅스(DivX) 등 모바일 PC 성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내장됐다.
특히, ’T*옴니아2’, ’쇼옴니아’, ’오즈옴니아’는 ’보는 휴대전화’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대 크기의 3.7인치 WVGA(800×480)급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영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KT용 ’쇼옴니아’의 경우 세계 최초로 3세대(G) 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트리플 모드’를 탑재해 3개의 통신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T*옴니아2’, ’쇼옴니아’, ’옴니아팝’은 윈도 모바일 6.1이 탑재돼 이달 안에 출시되며 올해 안에 윈도 모바일 6.5로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즈옴니아’는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돼 11월 중 출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