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는 `ITS 전문가 산실`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하면서 아주대 ‘ITS 대학원’이 주목받고 있다.

 ITS는 특성상 교통, 정보, 통신, 전자 분야 기술이 제대로 융합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학제 간 융합 분야다. 미국 등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ITS 전문교육과정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우리나라도 1990년대에 ITS를 국책과제로 선정하면서 전문가 육성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따라 2002년 정부 인가에 이어 2003년 3월 아주대에 처음으로 ITS 대학원이 문을 열었다. 아주대 ITS 대학원은 개원 후 올 2월까지 총 14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ITS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 졸업생들은 교통 및 ITS 관련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공무원, 국영 기업체 임직원, 국책 연구원, 경찰공무원, 교통 관련 민간 기업체 임직원 등으로 각계 각처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주대 ITS 대학원은 개원하던 해 공무원 위탁교육기관에 지정됐고, 2005년 2월에는 과천시와 ITS 발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2007년엔 오산시, 군포시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2005년 경찰청과 ITS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찰청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ITS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주대 ITS 대학원은 정·관·연 등의 국내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유비쿼터스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u-SOC 최고위과정’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오영태 아주대 ITS 대학원장은 “교통 및 ITS 관련 분야 전문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국가정책에 대한 이해와 나아가 21세기의 급변하는 기술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실무형 ITS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