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는 어떤 특정 기술을 이야기하는 개념은 아니다. 차세대 이동통신이라고 불릴 수 있는 한 단계 진화한 통신을 통상적으로 4G라고 부른다.
ITU-R WP5D 2차 회의(2008.6)에서 이런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 최소 요구사항을 정의했다. 대역폭은 40MHz 이상, 최대전송속도는 하향 600Mbps, 상향 270Mbps다. 이 기준을 만족시키면 4G 이동통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여러 기술 진영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1월 제네바에서 열린 ITU-R WP5D 1차 회의에서 거래제의서(Circular Letter)를 송부한데 이어 8월 두바이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최소 요구사항 작성을 완료했다.
같은 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워크숍에서 각국과 표준단체 등이 각자의 IMT-어드밴스드 추진 방향과 주요 규격의 특징 등을 발표했다. 4차 회의가 열린 지난 2월 드디어 제안 접수를 시작했다.
2011년 초까지 표준규격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진영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각 표준단체별로 다양한 표준 제안이 예상된다.
3GPP가 3G LTE의 어드밴스드된 버전 제안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3월 회의에서 스터디 아이템 승인이 있었다. 이 분야에는 노키아, 에릭슨, NTT도코모, KDDI 등의 기업이 힘을 싣고 있다. 퀄컴 중심의 3GPP2도 UMB의 일부 성능개선 버전 제안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퀄컴도 3GPP2의 세계 시장 지배력 약화로 국제 표준전략을 수정해 3GPP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21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ITU-R WP5D 제6차 회의에서는 3GPP의 39개 업체, 6개 표준화기구(TTA, ARIB, TTC, ETSI, CCSA, ATIS)와 일본, 중국이 후보기술로서 제안했고 한국 등이 지지 의사를 기고했다. 중국은 LTE-어드밴스드의 TDD 방식만 제안했다.
IEEE를 통한 표준 제안도 예상된다. IEEE 802.16m이 가장 빠르다. 모바일 와이맥스의 발전된 형태로 4G를 제안한다.
3개 국가 및 기관(IEEE, TTA, 일본정부)이 후보 기술로서 제안했고 30개 업체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지 기고에는 한국, ARIB와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3GPP에서 핵심 IPR 확보가 미흡한 인텔이 삼성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자로는 일본의 UQ가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