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태양전지 모듈 `공인시험소`에

LG, 태양전지 모듈 `공인시험소`에

 LG전자(대표 남용)는 28일 유럽 최고 권위 규격 인증 기관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태양전지 모듈 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공인시험소 지정으로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전지 모듈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자체 제품 인증 시험도 가능해졌다.

 별도 안전기관 인증 시 건당 수 천만원 비용과 1년이 넘는 인증 기간을 고려하면 연간 30억원의 비용 절감과 6개월 정도 기간이 짧아질 전망이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공인시험소 지정에 따라 제품 신뢰성 향상, 개발기간 단축,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0년 역사의 TUV 라인란드는 세계적 권위의 규격 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태양전지 인증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LG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지난 5년간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2200억원을 투자해 2개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