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
28일 GS홈쇼핑은 3분기 매출액 17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24억원과 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13.1% 신장했다. 증권가에서는 GS홈쇼핑이 매출액 1522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외형 거래규모 지표인 취급고는 4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으며 사업부문 별 취급고는 TV쇼핑이 2900억원, 인터넷쇼핑이 1449억원, 카탈로그 쇼핑이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20.3%, 14.8% 늘었다.
3분기 실적이 외형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대폭 증가할 수 있었던 요인은 경기 회복세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긴 장마, 추석 특수와 신종플루 등 계절적 요인에 대응하는 적절한 마케팅, 무형상품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실적은 GS홈쇼핑이 새로운 통합 브랜드 ‘GS SHOP’(지에스샵) 출범을 앞두고 비즈니스 모델 등 사업 전반의 실체를 변화시키는 작업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