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IMF 등 국제기구의 한국인 채용 설명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29일 기획재정부는 서울(10월 30일, 연세대), 부산(11월 2일, 부산대)에서 ‘제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국제기구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등 7개 기관이다.
행사일 오전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환영사, 허경욱 제1차관 주재 패널토론회, 기구합동설명회를 개최하여 국제금융기구의 업무와 인사정책을 개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기구별 워크숍을 갖고, 향후 채용예정 직위에 대한 직급, 응모절차 등을 설명한다.
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영어면접 및 영문이력서 클리닉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ADB와 EBRD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방한한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인터뷰도 실시할 예정이다. ADB는 185명 응모자 중 27명, EBRD는 49명 응모자중 12명을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했고 IMF는 4명, AfDB는 33명을 인터뷰한다.
이강호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은 “이번 행사는 유능한 한국 젊은이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라며 “6개 국제금융기구 및 OECD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한국인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