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패션ERP 업체가 상호 플랫폼 연동작업을 통해 시장확대에 나선다.
패션ERP 업체 세원EDS(대표 이현주 www.sewoneds.co.kr)는 중국 패션ERP 업체인 인스피드와 이달 16일 사업협력 MOU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원EDS는 자사 패션ERP 고객사로 있는 국내 250여개 패션업체 중 중국진출에 나서는 업체를 인스피드에 알선해주고, 인스피드는 해당 업체에 중국 현지용 패션ERP 구축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의 ERP 시스템을 연동해 고객사로 하여금 한국은 물론 중국 매장의 물류 및 제고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인스피드는 과거 세원EDS의 직원이 중국 현지에 차린 패션ERP 회사로 현재 중국 15개, 한국 6개 업체를 대상으로 패션ERP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세원EDS는 우선 인스피드와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패션업체를 공략한 후 역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한 중국 패션업체의 ERP 구축 사업을 병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현주 대표는 “인스피드는 사실상 세원EDS의 중국자회사와 다름없는 곳”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패션 업계에 ERP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원EDS와 인스피드의 ERP 플랫폼이 유사하고 별도의 프로그램 현지화 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양사 간 서비스 연동 작업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