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코리아, 공모전서 성균관대 스코프팀 우승

성균관대 스코프팀이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서울시 홍군선 기획관, 원종훈(성균관대 기계공학과 3학년),  김희주(한양대 산업디자인과 3학년), 오경식군(성균관대 기계공학과 3학년).
성균관대 스코프팀이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서울시 홍군선 기획관, 원종훈(성균관대 기계공학과 3학년), 김희주(한양대 산업디자인과 3학년), 오경식군(성균관대 기계공학과 3학년).

오토데스크 코리아(대표 패트릭 윌리엄스)는 서울시와 함께 디자인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개최한 ‘버추얼 비주얼라이제이션(V2)’ 디자인 공모전의 대학부 최종 우승자로 성균관대학교 스코프(SCOPE)팀을 선정했다.

 대학부 4팀 중 최종 우승팀으로 선발된 스코프팀은 휴머니즘·창조성·지속가능성·소통성을 주제로 ‘2020년 서울시의 미래 모습’을 설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코프팀은 서울시 공공 자전거 전력 시스템과 자체 발전 신호등, 태양광을 이용한 솔레 타일 기와로 건축한 경복궁 등 친환경적이고 서울을 상징하는 건축물의 전통성을 동시에 살린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 전문 심사 평가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7월 1일부터 초·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V2 디자인 공모전에는 제품디자인, 건축 및 건설 디자인, 게임 및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자인 주제로 약 100여 개가 넘는 작품들이 접수됐다. 초등부는 청암초등학교 김예진 학생, 중등부에서는 부용중학교 김석주 학생, 고등부에서는 국립 전북 기계공업 고등학교 정구현 학생이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오토데스크 코리아는 우수디자인학교상으로 30여 작품을 공모해 5점의 수상작을 배출한 국립 전북 기계공업 고등학교를 선정, 디지털 디자인 체험을 지원하는 오토데스크 디자인 커리큘럼과 타블릿 30세트를 증정했다.

 스코프의 팀장인 오경식군(27세,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은 “사람과 자연을 위하고 지속가능하며 시민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서울의 미래를 상상해보았는데, 이런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며 “곧 참가하게 될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디자인 관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