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HDD도 예뻐야 잘팔린다

외장HDD도 예뻐야 잘팔린다

 외장형 저장장치(HDD) 제품에도 디자인 바람이 불고 있다.

PC 주요 주변기기인 저장 장치는 PC가 슬림화하면서 덩달아 작고, 날씬해지는 것은 물론 외양도 화려해지는 추세다.

3일 신제품을 발표하는 웨스턴디지털코리아(대표 조원석)은 3.5인치 외장 하드 신제품 ‘마이북’ 제품군과 2.5인치 외장하드 모두 기존 제품군보다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했다. 슬림화는 기본이고 2.5인치 제품군은 USB와 하드 디스크를 일체형으로 만들고 브릿지 보드를 없애 경쟁사 제품보다 작고 휴대가 편리하다. 백업 현황은 ‘발광 다이오드(LED) 창’을 이용해 볼 수 있게끔 한 것이 특징이다.

버팔로도 최근 출시한 외장 HDD ‘드라이브스테이션’도 암호화 기능을 강화한 것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으로 외관을 확 바꿨다. 디자인에서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했으며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해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버팔로 로고와 통풍구· LED까지 심미적인 요소를 고려해 배치했다.

씨게이트 ‘프리 에이전트 고’도 1㎝ 남짓한 두께의 초박형 설계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색상도 하얀· 검정· 빨강· 파랑 네 가지로 늘리고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웨스턴디지털코리아 류지현 과장은 “디자인과 보안에 소비자가 큰 관심을 보이면서 휴대성과 함께 심미성을 높인 제품이 출시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