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신(新) 직무순환제도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직무순환을 신청한 34명의 직원을 2일자로 모두 희망부서에 배치했다.
직무순환제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함으로써 여러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한 인사 제도다.
하이닉스는 인사이동 과정에서 보안을 유지해 직무순환제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서 간 이기주의 등을 방지했다.
하이닉스는 인사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을 갖춘 직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 우수 직원에게 경력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제조·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인사 후 팀장들의 불만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우수 인력에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살려 제도를 개편했다”며 “전반적인 조직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