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u러닝 갈등’ 빨리 해결해야

 교육을 강조하는 말에 이런 말이 있다.‘일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과 같은 것이 없고, 십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것과 같은 것이 없다. 백년의 계획은 교육만한 것이 없다’는.

 백년후 가장 큰 성과를 거두려면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번 맞는 말이다.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 사람에 하는 것이다.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하는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이제 교육에 대한 툴이 급격히 변했다. 몇년전만해도 e러닝이 화두였지만 지금은 m러닝을 넘어 u러닝 시대에 살고 있다. e러닝이 사이버(인터넷)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학습활동이라면 m러닝은 이동하면서도 학습할 수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u러닝은 접속할 때만 학습이 가능한 e러닝과 m러닝과 달리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학습할 수 있다. u러닝에 사용하는 기술도 단순히 인터넷과 무선인터넷이 아니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웹 현실화(web presence)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우리가 u러닝을 주목하는 것은 세계 제일의 IT인프라를 가진 우리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어떻게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는냐에 따라 u러닝은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며 세계 제일의 강국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u러닝 관련 법 제·개정을 두고 관련 부처와 업계가 딴목소리를 내고 있다니 걱정스럽다. 세계 제일의 u러닝 강국을 위해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고 콘텐츠는 어떻게 할 지 등을 힘을 합쳐 논의해도 모자라는 판에 아군끼리 ‘어떤 무기로 싸울지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꼴이다. 해법은 간단하다. 자주 만나 이견을 조율하고 국가 대계를 위해 부처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반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