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제품도 패션 시대’
모자와 자전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MP3제품이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에이펫(대표 김덕호)에 내놓은 MP3제품 ‘소프(SOAP). 두 가지 형태로 나온 이 제품은 니트 모자에 MP3를 부착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활동성은 물론 유행을 타지 않는 니트모자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 이어폰 일체형인 ‘SOAP-I’는 옷깃과 머리카락에 이어폰 선이 거슬리지 않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바이크 오디오 ‘SOAP-T’는 자전거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MP3 제품. 올빼미를 이미지화했으며 무게를 110g으로 줄였다. 2채널 스피커를 내장해 채널당 3w 출력으로 풍부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폰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소음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km밖에서 불빛을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헤드 라이트 기능으로 어두운 밤거리에도 안전하게 주행을 도와준다. 탈부착도 가능해 평소에 휴대용으로 쓸 수 있다. 김덕호 사장은 “이들 제품은 휴대성을 높인 강력한 스피커를 내장해 풍부한 음량과 고품질 음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이펫은 지난 2008년 IT부문을 신설하고 장비에서 완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 중이며 지난해 블루투스 기반 MP3 제품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