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
☆tvN 13일 오후 12시
종합오락채널 tvN이 케이블 방송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외주 제작사 없는 자체 제작 드라마를 선보인다.
tvN은 오는 13일 밤 12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미세스타운-남편이 죽었다(감독 이민철)’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 드라마는 CJ미디어가 1년 가까운 기획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제작 전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 제작 인력을 영입했다. 오현경, 송선미, 최송현, 이아현 네 배우가 겉보기에는 평화롭지만 남편에게 사랑을 느끼기는 커녕 분노만 느끼는 비밀스러운 아내로 변신한다.
첫 방송에서는 세 여자의 남편들이 동시에 죽어버리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험금과 유산으로 돈벼락을 맞은 아내들을 둘러싸고 하나 둘 비밀이 벗겨진다.
오현경은 겉으로는 차갑고 화려하지만 사랑이 그리운 여자 서홍주로 나온다. 스캔들을 피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톱스타 서홍주는 현재 잘 나가는 보석 회사 대표로 성공해 있지만 남편과는 소원하다. 송선미는 탁월한 음식 솜씨로 동네 맛 선생으로 통하는 치킨집 주인으로 출연한다. 송선미는 드라마 속 화자로 내레이션도 맡았다. 최송현은 부자와 결혼했지만 애인을 끼고 사는 전업주부 재키 역을 맡았고, 이아현은 무능한 남편과 극성맞은 아들 둘을 뒷바라지하느라 억척스럽지만 어딘가 측은한 안보배를 연기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