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널 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는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무려 132%가 좋아졌다. 또 당기순이익도 전기 대비 89%가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휴대폰용 터치패널 수율이 안정화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디지텍시스템스 측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터치폰 비중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와 내비게이션용 터치패널 수요 증가로 매출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저항막 방식 터치패널 수율이 좋아져 전기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내비게이션용 터치패널 원자재인 ITO 필름을 내재화한 것도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오는 4분기도 휴대폰용 터치패널 성수기로 인한 수요 증가와 4분기 중 모바일용 터치패널 원자재도 국산화해 매출과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