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냉장고· 김치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리니어 컴프레서’ 무상 보증 기간을 종전 3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이후 LG전자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를 구입한 소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 고장 시 10년간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무상 서비스 기간은 3년이었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 엔진과 같다. 냉장고는 24시간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소비 전력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컴프레서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 측은 컴프레서 전문업체들이 기존 왕복동식 컴프레서 대비 최대 30%가량 소비효율이 높은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을 시도했지만, 현재 상용화와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업체는 자사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