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적 신성장산업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하게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6월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조명분야 기술위원회(TC34)에 제안한 ‘할로겐 대체용 LED 램프’ 등 2종의 기술이 최근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돼 향후 LED 조명분야 국제표준 주도 기반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가 만든 LED 조명 KS표준이 (IEC) 국제 표준 초안으로 채택됐다. 또 국제적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이번 투표에서 우리나라 KS표준은 32개 회원국 중 90%의 찬성과 각 국가에서 7명의 각국 전문가가 표준화 작업에 참여키로 함에 따라 회원국 중 투표 참여 과반수 찬성과 5개국 이상의 표준 전문가 참여를 모두 만족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헝가리에서 개최된 IEC 조명기술 국제표준화회의에서 ‘LED 등기구’ 표준 등 4종을 추가 제안하는 등 지금까지 총 7종의 KS 표준을 국제표준에 제안한 바 있다.
특히 헝가리회의에서는 앞으로 IEC가 LED 표준을 전문적으로 다룰수 있도록 LED등기구분과를 신설 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제안중인 5종의 표준도 국제표준 채택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LED 조명 KS표준의 국제표준 채택과 더불어 국산제품의 국제적 품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LED 인증 수수료 인하와 통일화 등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LED 시험기관 협의회’에서는 시험건수에 따라 평균 21~58%까지 낮추고 통일화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한 ‘경제 위기 극복 기업지원 대책’일환으로 시행중인 시험수수료 20% 감면 지원도 중소기업에 한해 1년간 연장 시행키로 했다.
기술표준원은 아울러 중소기업의 중소기업의 LED 조명 KS 획득을 도모하기 위해 ‘LED 조명 KS 인증 실무 가이드북 CD/를 제작해 오늘부터 무료보급하고 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