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스, POP 분야서 국내 첫 GS인증

세피스 직원들이 3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받은 GS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세피스 직원들이 3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받은 GS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정보화를 촉진하는 핵심 솔루션 중 하나인 생산시점정보관리시스템(POP:Point Of Product) 분야에서 인천에 있는 기업이 명품 소프트웨어의 상징인 GS인증을 처음으로 받았다.

 3일 세피스(대표 나한주 www.seffice.com)는 국내 최초로 자사 POP 솔루션 ‘세피스 POP V1.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OP는 정보기술(IT)를 활용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생산공정을 제어·감시하며, 경영자와 작업자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정보화 솔루션 가운데 하나다.

 이 때문에 POP는 ‘생산 현장 정보화의 첨병’으로 불리며 중소기업 생산 현장의 ‘e-매뉴팩처링(Manufacturing)’을 직접 실현하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아가 제조실행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공정설계지원시스템(CAPP:Computer Aided Process Planning), 제품정보통합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

 이번에 세피스가 GS인증을 받은 ‘세피스 POP’는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량 △품질 정보 △설비 가동 내역 같은 실시간 데이터를 설비 네트워크와 RFID 및 바코드 시스템 등을 활용해 자동으로 취합, 생산 및 경영활동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세피스 POP를 활용하면 △제조 작업 및 생산 지시 △생산 수량 현황 파악 △공정 관리 △설비 가동 및 비가동 현황 파악 △생산 능력 분석 △작업자 정보 관리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피스는 대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공정 관리와 품질 관리 수준을 갖추려는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나한주 세피스 대표는 “다른 솔루션과 달리 POP는 현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GS인증을 받기가 쉽지 않다”며 “남동, 주안, 부평 등과 같은 공단에 입주해 있는 인천의 많은 기업들이 이미 큰 관심을 보이며 생산시점정보관리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