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가민정보시스템(대표 신용민 www.comin.com )은 정품SW를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루(SiiRU)’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PC나 노트북에 포토샵이나 파워포인트 등의 SW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버전이 달라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3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USB를 이용한 응용프로그램 설치 시스템 및 설치방법’이라는 기술로 특허등록됐다.
시루(www.siiru.kr)는 정품 SW를 직접 PC에 설치하지 않고 USB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윈도우 계열의 운용체계(OS)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사무실의 PC나 노트북, 집에 있는 PC 등 3대의 컴퓨터에 포토샵이나 한글 등의 SW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각 SW를 구입해 설치해야 했으나 시루를 이용할 경우 하나의 SW만 구입해 모든 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같은 종류의 SW를 다수 구입해야 하는 기업체에서는 꼭 필요한 라이센스 개수만큼만 구입해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SW 구입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출장이 잦은 회사원이나 프레젠터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웹 개발에 필수적인 포토샵 등 고가의 그래픽SW와 한글 등의 문서작업SW,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 프로그램의 설치가 검증됐으며 향후 더 많은 SW프로그램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