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포털 엠넷(www.mnet.com)은 11월 첫째 주 엠넷 차트에서 SS501의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가 지난주에 이어 계속 1위를 지켰다고 3일 밝혔다. 이 노래는 걸 그룹들의 인기 속에서 오랜만에 남성 아이돌의 힘을 보여준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2위는 케이블TV 프로그램의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쓴 화제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서인국의 데뷔곡 ‘부른다’가 차지했다. 서인국의 ‘부른다’는 단번에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줬고, 다른 노래들도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서운 기세로 올라 왔던 남성 아이돌 샤이니의 ‘링딩동(Ring Ding Dong)’은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2NE1의 박봄이 첫 솔로곡으로 내놓은 ‘유 앤드 아이(You And I)’가 차지했다. 5위에는 원투의 ‘못된 여자Ⅱ’가 올랐고, 씨야는 ‘그 놈 목소리’로 8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6위는 아이비의 복귀곡 ‘눈물아 안녕’, 7위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가 차지했고, 9위는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가 오르는 등 10위권에 장기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