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및 서비스의 융복합과 친환경화, 정보기술과 통신의 결합으로 새로운 ICT사업 출현 등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김인 삼성SDS·삼성네트웍스 사장은 ‘2010 도약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TLC (Thought Leadership Conference) 2009’ 에서 “새로운 10년은 지나온 시간보다 훨씬 다양하고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향후 10년의 화두를 이렇게 정의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변화는 산업지도를 바꿀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지난 10년간 인터넷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웹 2.0의 출현, 모바일 기기의 엄청난 진화 등을 경험했다”며 “격변의 시기에서 준비된 기업과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그 결과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시점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삼성네트웍스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2010년 이후 IT산업 주도할 7대 IT메가 트렌드로 △유비쿼터스 협력 △모바일 플랫폼 △클라우드 컨버전스 △데이타 프라이버시 △IT에 의한 그린 △몰입형 인터페이스 △예상가능한 지능 등이 제시됐다.
7대 IT메가 트렌드를 발표한 박승안 삼성SDS 전무는 “2010년은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전환점으로 IT 서비스 업계는 지금까지 겪어 온 변화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흐름의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단서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기업과 공공기관, 학계 등 약 10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