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대학교는 운전자 졸음 방지와 건강 관리, 차량 무인경비 기능 등을 두루 갖춘 ‘차량용 블랙박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황순곤, 남민우, 안희기 등 동명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KGB팀이 NEXT사업(대학IT 전공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인 IT멘토링 팀프로젝트로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량이 일정 수준(2000ppm) 이상으로 증가하면 곧바로 이를 측정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따라서 실내 환기를 유도해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운전자의 졸음 운전 및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4개의 초음파센서가 차량 전후방과 좌우측에 장착돼 있어 차량 주변에 물체가 접근할 경우 카메라가 물체방향으로 회전하고, 차량에 충격이 가해지면 즉시 영상녹화에 들어간다.
동명대 컴퓨터공학과는 현재 이 시스템을 모형 RC차량에 장착해 해당 기능을 시연 중에 있으며 각종 필드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 시스템은 오는 5일 열리는 지식경제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공동 주관의 ‘한이음 일자리 엑스포 2009’에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상(우수상)을 받는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