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 8거래일 연속 떨어진 이래 올해 들어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는 9.17포인트(0.59%) 내린 1549.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으로 156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혼조세를 보이다 기관의 매도로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코스피는 올해 9월과 5월, 2월 세번에 걸쳐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후반에 하락 반전해 0.49포인트(0.10%) 내린 478.76으로 마감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