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뺀 실속형 휴대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4일 12.9㎜의 두께에 크고 시원한 키패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모아둔 단축키 등 휴대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슬라이드폰 ‘SCH-W920’을 4일 출시했다.
신제품은 3000명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주소록과 초성을 이용한 전화번호 검색 기능, 음성과 문자로 바로 갈 수 있는 핫키 등 휴대폰 통화 기능을 주로 사용한 고객을 위한 기능만을 탑재했다. 특히 위성DMB를 탑재해 영화, 드라마, 스포츠, 교육 등 TU미디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SOS메시지, 영어학습기와 더불어 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 파노라마샷, 스마일샷, 최대 9장의 연속촬영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측은 “신제품은 편리한 사용성과 깔끔한 디자인에 위성DMB 기능까지 더해 실속형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