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스토리] 동양매직 정수기 ’후레쉬 캔디’

[굿 디자인 스토리] 동양매직 정수기 ’후레쉬 캔디’

지난해부터 정수기 시장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있었다.

 동양매직 신규사업인 정수기 렌털 사업 누적 회원 수가 10만명을 넘을 정도로 급성장을 하며 시장점유율을 3위까지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그 배경의 핵심에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이 있었다.

 지난 2008년 정수기는 인테리어 가전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로 ‘블랙 에디션’ 정수기를 출시했다. 세련된 블랙 컬러와 전면에 강화유리를 적용해 글로시한 느낌을 줬으며 취수부와 물받이 커버는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 마치 에스프레소 머신 같은 고급 제품 이미지를 정수기에 부여했다.

 그 결과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연간 7만대 이상의 정수기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또 후속 모델인 ‘스키니’ 정수기와 ‘후레쉬 캔디’ 정수기는 사용 환경과 설치 공간을 고려해 부피를 최소화한, 국내에서 가장 슬림하고(너비 255㎜) 콤팩트한 초슬림형 가정용 냉온정수기다.

 2009년 신모델인 ‘후레쉬 캔디’ 정수기는 콤팩트한 크기와 함께 ‘달콤하고 맛있는 물’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로 물맛의 이미지와 신선함을 디자인에 부여했다.

 제품의 전면 데코(deco) 부에 스위티 핑크, 아쿠아 그린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가 물을 받아 마실 때마다 신선하고 달콤한 시각적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고, 취수를 하는 코크부의 에스프레소 룩 커버 적용은 ‘블랙 에디션’에 이어 자사 디자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연속성에 주안점을 뒀다.

 이러한 디자인 컨셉트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했고 마케팅에서도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었다.

 디자인 혁신을 통한 제품 개발로 현재는 정수기 시장 2위를 넘보고 있으며 정수기 디자인뿐만 아니라 동양매직 디자인은 국내 GD 수상을 넘어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0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전기그릴팬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스키니’ 정수기가 빌트인 쿡탑을 수상했다. 또 9월에는 제품 마무리나 UI 측면에서 엄격히 심사하는 일본 GD에도 전기레인지, 무선케틀, 다용도 믹서 시리즈, 냉동식 음식물처리기가 굿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 제품군에서 고른 굿디자인 수상 실적으로 국내 최고의 주방가전 전문업체로서의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금창성 동양매직 디자인팀장 gold14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