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인 유비벨록스가 ‘위젯·유심·안드로이드’의 3각 편대를 띄웠다.
4일 유비벨록스(대표 이흥복)는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유비벨록스 기술 컨퍼런스 2009’를 열고 위젯·차세대 유심(USIM)·안드로이드 분야의 기술 선도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유비벨록스는 지난 6월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벨록스소프트와 스마트카드 솔루션 개발업체인 유비닉스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이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웹, 스마트카드, 안드로이드에 관한 기술 동향과 함께 자체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회사 측은 최근 개발한 모바일 위젯 포탈 서비스인 ‘믹스 앤 스탠드’를 이날 공개하고 연내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적은 비용으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모아 웹에서 위젯을 만들어 이통사와 관계 없이 단말기에 다운받아 사용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위젯은 편의성과 강력한 실시간 업데이트 기능을 바탕으로 우리 생활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데이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차세대 유심(USIM) 칩 개발에도 성공했다. 웹 서버와 유심 내부에 저장된 애플리케이션이 연동해 단말에 미리 저장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 접속 횟수를 최소화해 데이터 요금을 절약하면서도 기존 보다 빠른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미디어에 쉽게 접근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구성한 안드로이드 기반 SW패키지와 금융서비스를 위젯 형태로 제공 사용성을 크게 개선한 ‘스마트 토큰’ 등이 이날 소개됐다.
이흥복 사장은 “합병 후 첫 컨퍼런스에 70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컨퍼런스를 정례화하고 해외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