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주기판과 LCD 패널 사이의 데이터 송수신에 관한 새로운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와 ST마이크로는 기존 저전압차분신호(LVDS) 표준을 대체하기 위해 인터널디스플레이포트(iDP) 기술 규격을 공동 개발, 최근 국제 비디오 가전 표준화 협회(VESA)에 정식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iDP란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이자 로열티가 없는 ‘디스플레이포트’에 기반한 기술이다. 고대역의 음성 및 영상 신호 전송을 지원해, 풀HD 240Hz 데이터 전송시 요구되는 신호의 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정인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DP는 가격 대비 고성능을 지원하며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높은 비디오 대역을 제공하는 대안 기술”이라며 “더욱 향상된 성능을 구현하는 신제품 패널에 iDP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와 ST마이크로는 향후 기술 시연 및 적극적인 홍보로 기업들의 iDP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