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 올가을 어떤 SUV 고를까? (수입차편)

[Car&Life] 올가을 어떤 SUV 고를까? (수입차편)

 지난 여름부터 가을까지 끊이지 않는 신차 러시 속에는 다양한 SUV가 포함돼 있다. 단풍이 겨울을 향해 막바지로 치닫는 계절에 온 가족이 넉넉하게 여행을 즐기기에 적당한 수입 SUV들을 만나 보았다.

◆메르세데스-벤츠 M 클래스 업그레이드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프리미엄 SUV인 M 클래스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선보였다. 세단과 GLK 클래스에 이어 벤츠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 에피션시’가 적용된 새 M 클래스는 기존 280 CDI 대신 배기량이 늘어난 300 CDI 4매틱 블루 에피션시로 선보인다. V6 3.0 디젤엔진은 190마력을 발휘하며 자동 7단 변속기와 어울려 0∼100㎞/h 가속 9.8초, 연비 9.3㎞/L를 발휘한다. 가격은 ML 300 CDI 4MATIC 블루 에피션시 8890만원, ML 63 AMG 4MATIC 1억3990만원이다(이하 모든 가격 부가세포함).

◆볼보 2010년형 XC60

더욱 강력해진 XC60은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서로 다른 크기의 터보차저 2개를 순차적으로 작동시켜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넉넉한 힘을 발휘하는 신형 D5엔진을 탑재해 디젤엔진답지 않은 민첩성을 확보하였다. 최고출력은 205마력, 최대토크는 42.9㎏·m로 향상돼 경쾌한 달리기를 선사한다. 변속기는 기어트로닉 6단 자동.

 세계 최초 저속추돌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를 비롯한 볼보의 첨단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됐다. 2010년형 볼보 XC60의 가격은 6290만원이다.

◆아우디 뉴 Q7

미등과 방향지시등을 LED로 바꾸는 등 디자인의 변화를 거친 아우디의 뉴 Q7은 고성능 프레스티지 SUV다. 240마력으로 출력이 늘어난 3.0 TDI 모델은 0→100㎞/h 가속 8.5초, 최고속도 216㎞/h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4.2 TDI 모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7.6㎏·m를 자랑하는 V8 4200㏄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을 얹고 0100㎞/h 가속 6.4초, 최고속도 240㎞/h에 이르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3세대 아우디 MMI에는 고해상도(800×480) 7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40Gb의 하드 디스크 중 10Gb에 1000곡 이상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뉴 아우디 Q7 4.2 TDI가 1억2210만원, 뉴 아우디 Q7 3.0 TDI 9250만원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더욱 향상시킨 프리미엄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4는 성능과 연비가 한층 강화된 5.0리터 V8 엔진과 3.0리터 및 2.7리터 TDV6 엔진의 세 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최신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75마력으로 한층 강력해지고 다이내믹해진 성능을 자랑하며, 신형 3.0리터 TD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으로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루었으며, 연비도 5.7% 개선했다. 랜드로버만의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온오프라인의 어떠한 주행조건에서도 안락하면서 정교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가격은 5.0 V8 HSE 9490만원, 3.0 TDV6 HSE 8990만원, 2.7 TDV6 SE 7490만원이다.

박기돈기자 nodikar@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