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대표 홍정봉 www.petasys.com)는 자사의 슈퍼컴퓨터용 인쇄회로기판(PCB)이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로 선정된 크레이(Cray)사의 ‘크레이 베이커’에 탑재된다고 5일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슈퍼컴퓨터용 PCB를 지난해 세계적인 슈퍼컴퓨터 제작업체인 미국 크레이사의 까다로운 품질 평가를 통과 후 지속적으로 생산, 납품해왔다.
특히 이 제품은 기판 내에 일부 기능을 부가한 임베디드 PCB로, 일반 PCB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 또 고다층 PCB 제품 생산과 유사해 기존 생산라인의 변경 없이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슈퍼컴퓨터용 PCB가 지난해부터 급격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자사의 주력 제품인 네트워크용 고다층 PCB에 이은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관련 분야 내년 매출을 700만달러 이상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홍정봉 사장은 “슈퍼컴퓨터용 PCB가 시스코, 알카텔-루슨트 등에 이어 크레이도 안정적인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틈새 시장인 우주항공산업용 PCB, 군사장비용 PCB 시장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영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