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간에 IT융합 기반의 지능형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R&D) 공동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규철)은 지난달 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현과 기타큐슈 지역을 방문, 후쿠오카 산업과학기술진흥재단(IST), 기타큐슈 산업학술추진기구(FAIS) 등과 내년부터 ‘지능형 자동차 부품 공동개발’ 등 IT융합 R&D 공동협력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와 후쿠오카 IST는 현재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가 개발 중인 ‘지능형 영상사고 감지 및 경고 시스템’에 IST의 기술 및 인력을 투입해 이를 두 기관 간 공동연구 사업으로 확대,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 IST가 자체 연구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량용 카메라를 이용한 안전센터 시스템’과 ‘자동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용 매트릭스 모델 검사 기술’ ‘뇌 정보처리에 의한 차량용 지능형 센싱 시스템’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 교류도 시작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기타큐슈 산업학술추진기구(FAIS)와는 연 200만엔 규모의 ‘아시아 지역대학 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부산 동아대와 동의대를 비롯해 일본 기타큐슈시립대, 규슈공업대, 와세다대, 후쿠오카대 등과 공동실무추진단을 구성하는대로 공통 과제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기타큐슈 지역 내 카일렉트로닉스센터,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자동차 분야 국제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대학원생 상호 교류에도 나설 예정이다.
유윤식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장은 “연구소의 R&D와 기업 지원 사업 외에도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춰 국제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부산-후쿠오카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 및 인력교류 확대 등 진취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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