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 궤도 정보를 활용해 위치 정확도를 2배이상 향상한 내비게이션이 이 달 출시된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GPS칩과 솔루션 기업 유블럭스(지사장 지현진)와 협력해 나사 위성궤도 정보가 들어있는 ‘터보 GPS’ 기술 장착 내비게이션을 이달 중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터보 GPS’ 기술은 자체 위성 궤도 정보를 지상파 DMB 망을 통해 보내주는 특허인 ‘파인GPx’에 유블럭스가 보유한 나사의 위성궤도 정보를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위치를 관측하는 위성 수가 늘어나 더 정확한 위성 궤도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전국 어디에서든 빠르고 정확한 GPS 위성 신호를 받을 수 있다. 또 위치 정보 수신률이 높아져 빌딩 밀집 지역이나 고가도로 밑과 같이 GPS 신호가 미약한 음영지역에서 위치 정확도가 2배 가량 높아진다. 김병수 이사는 “GPS 수신 속도를 향상시켜 운전자들이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터보 GPS기술을 적용한 내비게이션은 11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인디지털은 기존 출시된 내비게이션 이용자를 위해서는 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터보GPS’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