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멀티 터치’ 기술을 사용한 무선 매직 마우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아이폰· 아이팟 터치· 맥 노트북 트랙 패드에 적용한 멀티 터치 기술은 손가락 제스처를 이용해 마우스를 조종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 측은 “스크롤 휠과 볼과 같은 기계적 버튼을 사용하는 대신 마우스 상단 전체의 멀티 터치 표면을 이용해 훨씬 효율적으로 컴퓨터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직 마우스로 사용자는 쉽게 긴 문서를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큰 이미지를 회전할 수 있다. 웹 페이지나 사진 등을 앞 또는 뒤로 쓸어 넘길 수도 있다. 왼손과 오른손잡이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시스템 환경 설정에서 멀티 버튼과 제스처 명령도 가능하다.
애플은 이날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고 알루미늄 소재로 이음매를 없앤 21.5· 27인치 새로운 노트북 아이맥도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3.06 GHz부터 시작하는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 기존보다 최대 두 성능을 가진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i5’와 ‘i7’를 탑재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