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섭)은 일본지역 금형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도쿄, 오사카에서 열린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에서 138개사 바이어와 401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금형업체 12개사 참가했으며, 일본의 대표기업인 샤프, 파나소닉, 닛산 모터, 스즈키 등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도쿄지역은 자동차부품 및 정밀금형 분야의 상담이 많았고, 오사카지역은 전기, 전자, 의료기기 등에서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김동섭 금형조합 이사장은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저품질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일본업체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경기악화로 아웃소싱을 원하는 회사들도 많아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