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주최하고 한국IR서비스가 주관하는 ‘2009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가 5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다섯번 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상장 기업과 투자자들 간의 활발한 정보 교류를 돕고, 투자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기획됐다. 166개 기업 및 애널리스트, 국내외 전문 투자자들이 참가했다. 투자자와 상장기업 간 1:1 상담 신청이 역대 최다인 2000건에 이르는 등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자본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녹색성장관·녹색금융관·ETF테마관 등 테마관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녹색성장관은 에너지·그린카·LED·스마트그리드 등 향후 성장이 유망한 산업을 집중 조명했다. 탄소거래 및 탄소거래소 설립 필요성을 소개한 녹색금융관,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코스닥 우량기업 22개를 소개한 히든챔피언관도 투자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투자 트렌드를 내다볼 수 있는 포럼과 산업전망세미나도 다수 준비됐다. 행사가 끝나는 토요일에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자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호 한국거래소 이사장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IR 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는 저평가 우량기업을 발굴하고, 참가기업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기업가치 상승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발전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