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에 130억원을 투입해 621개 지역아동센터에 IPTV 센터를 설치하는 등 도내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화 수준 향상에 나선다.
경기도는 5일 ‘지역정보화 촉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도 정보화사업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예산이 올해보다 26%(45억원)가량 줄었지만 ‘스피드 u경기’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정보화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에 621개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 설치한다. 저소득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늘려주고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1월부터 도비 보조금을 지급하고 3월부터 시·군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사이버침해대응센터 2단계 사업으로 중앙과 도 및 시·군을 연결하는 사이버침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보안장비를 신규 구입하거나 교체하는 등 보안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보화사업 사전협의제를 운용하고, 직속기관에 본청 수준의 인터넷전화시스템(IPT)을 신규 도입하는 등 행정효율 제고를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온나라 전자결재 활성화 및 시도 행정정보시스템 안정화 등을 위해서는 7억여원의 추경 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 평생학습 포털도 새로 구축해 운영한다. 이로써 각 시·군이 실시하는 평생학습 활동과 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버학습용 강의교재 개발 및 교육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 정보화마을 운영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관리자 교육 및 소외계층 정보화 교육, 인터넷 중독 예방,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랑의 PC 보급사업 등 대민 서비스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