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워(대표 박정태)는 스웨덴 세계적인 소형 연료전지 업체인 마이에프씨(my FC)와 향후 5년간 약 250억원 규모의 소형 휴대형 수소 발생 카트리지 및 수소 연료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파워는 수소 분야에 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w∼5㎾급 파우더 투입형 수소발전기를 자체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제품은 수소 발생 카트리지와 카트리지 내부에 삽입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젤 타입의 수소연료로, 1회 충전으로 약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물만 있으면 별다른 전원 공급 없이도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휴대폰 충전용으로 개발됐다.
마이에프씨는 스웨덴 왕립기술원에서 분사된 회사로, 세계적인 모바일 통신장비 회사인 놀라토가 대주주다. 놀라토는 마이에프씨를 통해 아이파워의 제품 전량을 노키아와 소니·에릭슨 등 세계적인 모바일 업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정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로 휴대용 연료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특수 군용과 캠프용 등 야외 휴대용 제품도 개발을 마친 만큼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