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총장 안경수)가 이달말 기술지주 주식회사를 설립한다.
9일 인천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국 대학에서 여덟 번째,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술지주 주식회사 설립을 인가 받아 이달말 기술지주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인천대가 설립하는 기술지주 주식회사는 기술현물 6억3500만원에 현금 1억원을 포함해 총 7억3500만원 규모다.
회사 대표는 배철훈 인천대 산합협력단장이 맡는다. 인천대가 현물출자한 ‘파래를 이용한 독성평가 기술’은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이용한 수질오염 진단기법으로 ISO 국제표준에 채택됐다. 시제품 형태의 간편 키트가 이미 개발돼 환경단체나 연구소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인천대는 기술지주 주식회사 발족에 이어 내달에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어 2015년까지 나노· 바이오 등 15개 자회사를 설립, 78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