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엔아이소프트(대표 임종남 www.lnisoft.com)가 올해 초 개설한 국내 최초 학술정보 자동번역 사이트인 ‘노띠(www.notii.co.kr)’의 유료 회원이 1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동번역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엘엔아이가 야심차게 선보인 ‘노띠’는 학술 관련 전문 문서와 논문, 기술 문서 등을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서비스다. ‘노띠’는 영어를 한국어로, 또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 준다. 아직 중국어와 일어 번역은 되지 않는데, 회사는 추후 중국어와 일어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노띠’는 특히 과학기술 문서를 전문으로 번역할 수 있는 특화된 자동번역엔진이 탑재돼 있어 공학, 의약학, 군사학, 자연과학 분야의 번역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회사는 노띠의 자연과학 분야 인식률이 75∼80% 정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노띠’의 회원 대부분은 학술자료를 많이 보는 연구원, 교수, 대학원생들이다. 이들의 재결재율은 50% 정도에 육박한다. 엘엔아이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PDF 형식의 논문 파일을 그대로 웹에서 불러 번역할 수 있는 PDF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PC에 저장된 오피스 문서(워드·엑셀·파워포인트)를 바로 번역할 수 있게 하는 ‘오피스 애드인’ 서비스와 최신 해외 논문정보를 수집, 노띠의 모든 회원에게 번역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엘엔아이는 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 의학, 약학, IT 등 자연과학 전문 용어 수집을 늘리고, 학술정보 지식거래사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노띠를 번역은 물론이고 학술분야 대표 사이트가 되게 할 예정이다.
임종남 엘엔아이소프트 사장은 “회원들의 번역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등 ‘노띠’ 서비스는 초벌 번역으로 손색이 없다”며 “월 2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번역량에 제한 없이 한 달 동안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