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서용철 사업단장

[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서용철 사업단장

 “최첨단 산업이자 대표적 융합기술인 공간정보 분야의 최고급 인재를 육성해 공간정보 산업을 키우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공간정보 분야 세계 톱 5로 가는 디딤돌로 삼겠습니다.”

 서용철 부경대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42. 위성정보과학과 교수)은 공간정보 분야의 기술적, 산업적, 학문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 사업의 추진 의미를 풀어갔다.

 서 단장은 “IT의 급속한 발전은 현재 가상공간 속에서 마치 실제 공간과 같은 환경처럼 업무 처리와 필요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었다”며 공간정보 기술의 발달을 가상공간에 빗대어 설명한 후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위성 발사체, U시티 사업,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은 바로 공간정보 기술이 바탕에 있었기에 실현 가능한 분야였다”는 말로 공간정보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현재 국방과 사회 발전, 산업 효율화 등 전방위에서 공간정보 기술의 활용성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서비스가 기존 관 주도에서 민간으로 이전·확대되고, 일반인들까지 위성·항공사진, 3D지형·지리정보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도 속속 열리고 있다. 이는 정부 지원으로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8개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간의 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8개 특성화대학원의 기본 목적인 고급 인재양성과 함께 공간정보 분야의 학문적 체계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지리정보, 도시정보, 지형정보, 지구정보 등 대학마다 다른 학과명을 공간정보학이라는 이름으로 통일하고, 과목명 또한 체계화시켜 나가겠다”며 구체적 추진 방안도 내놨다.

 서 단장은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 사업은 공간정보라는 첨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확대를 유도해 관련 산업과 기술을 진흥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 실업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멋진 사업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