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유심(USIM)카드 하나로 결제·멤버쉽·쿠폰·포인트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페이먼트’ 서비스를 내년부터 실시한다.
USIM 카드 하나로 다양한 신용카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SKT는 이 서비스를 통해 통신과 금융간 컨버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10일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내년 기존 결제, 멤버십, 쿠폰, 포인트 등 독립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합하고 다양한 결제 수단을 실시간으로 결정할 수 있는 스마트페이먼트 서비스를 내년께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페이먼트의 핵심은 하나의 유심으로 여러 신용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신용카드 기능이다. 지갑속에 여러장의 신용카드가 USIM에 내장돼 휴대폰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한 휴대폰에 내장된 카드로 결제 때마다 사용할 카드를 결정할 수 있다.
SKT는 USIM을 이용한 이 서비스로 현재 운영하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인 T캐쉬와 레인보우 멤버십카드, 쿠폰 서비스인 기프티콘, 배너 광고 등을 한 데 묶을 수 있다.
또한 카드에 저장된 제휴사 쿠폰, 멤버십 카드 서비스와 연동되며 결제와 판매 내역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가맹점의 포스(POS)와 접속, 가장 할인율이 높은 결제 수단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 이밖에 결제 승인 후 발급 되는 영수증을 휴대폰에 저장 가맹점이 제공하는 즉석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할 수 있고 이통사는 광고·쿠폰 등을 제공함으로서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 설명
스마트페이먼트(smartp payment) -스마트페이먼트는 기존의 결제, 멤버십, 쿠폰, 포인트 등 독립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이 다양한 결제 수단을 결제 시점에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멤버십, 쿠폰 등과 연계해 통합결제가 가능하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