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종 SK텔레콤 MD개발담당 상무가 미국에서 개최된 자바(Java)기술표준협회의 회상위 운영이사회 의장단 멤버로 선출됐다.
전세계 140여개 이동통신사가 채택한 자바는 모바일게임,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이다. 자바기술표준협회(JCP)에는 전세계 자바 개발자를 주축으로 현재 1000여 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노키아, 보다폰, IBM, 지멘스, 소니 등 15개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운영이사회(EC)는 참여 기업들의 기술에 대한 평가 및 글로벌 표준 채택을 위한 최종 승인 등의 활동을 한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이동전화를 통해 자동차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바기반 텔레매틱스 기술’을 JCP에서 최종 승인 받아 전세계 표준 기술로 등록했다. 또 AT&T, 차이나모바일, RIM, 모토로라, 텔러스, LG 등이 프로젝트 멤버로 참여 중인 푸시(Push) 기반 서비스를 응용한 대기화면 서비스 JSR-327 표준규격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후종 상무는 “자바기술표준협회 의장단 활동을 통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도권을 가질수 있게 됐다”며 “한국의 앞선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기술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