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연구팀 “로봇 운전 도우미 개발 중”](https://img.etnews.com/photonews/0911/091111060615_224231575_b.jpg)
머지않아 자동차 안에 졸음을 쫓아주는 로봇 도우미를 태울 수 있을 전망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이 자동차에서 운전자의 친구가 되어줄 로봇인 ‘아이다(AIDA:Affective Intelligent Driving Agent)’를 개발하고 있다고 IDG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아이다’는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계기판(대시보드)에 설치돼 인터넷으로 교통 상황을 검색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길을 따라 상점·주유소 등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준다. 말뿐만 아니라 윙크, 웃음 등을 곁들여 운전자와 소통하게 설계됐다.
연료 등 자동차 상태를 점검하고,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읽어 피곤하지는 않은지를 살펴 대응하며, 자주 가는 길이나 식료품점 등을 기억하는 등 친구처럼 만든다는 게 연구팀의 목표다. MIT 연구팀(SENSEable City Lab)은 아우디, 폭스바겐과 함께 ‘아이다’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구 책임자인 카를로 라티 교수는 풍부한 유비쿼터스 센서, 모바일 컴퓨터, 개인용 행동 지원 장비 등을 이용해 “어떻게 하면 친구처럼 편안한 (운전) 도우미 체계를 설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